전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어요. 보건소에 근무하면서 숱한 코로나 양성 환자들을 만났어도 걸리지 않은 코로나라는 녀석이 뒷북치듯 찾아왔어요. 난 슈퍼 면역자다~~!!라고 떠들고 다녔더니만, 감기처럼 살포시 찾아와서 현재 자가격리 중이랍니다. 두통약을 먹어도 낫질 않는 두통 때문에 검사를 하니 양성!!! 알고 나니 왜 더 아프게 느껴지는 걸까요? 온몸은 몸살 기운에 간간이 잔기침!!! 아직까지 인후통까지는 안 왔지만, 찢어질 듯 아프다는 소리에 조금은 위축되어 있습니다. 그래도 일주일 잘 쉬고 건강 회복할게요. 못 보던 드라마도 실컷 보고 책도 읽고, 공부하고 싶었던 아이패드 그림 그리기도 하면서 푹 쉬려고 합니다.